민주당 지도부가 고발사주 관련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재수사를 두고 “국기 문란의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2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박찬대 최고위원은 “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위원장에 대한 재수사에 나섰다. 환영한다”며 “이번에는 철저한 수사로 반드시 배후를 밝혀내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법원은 고발사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검사에 대한 1심 선고에서 이 사건 범행들은 검사가 지켜야 할 핵심 가치인 정치적 중립을 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입건하며 ‘고발사주’ 사건 추가 수사에 나섰다. 고발 사주 사건은 2020년 총선 직전 검찰이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에 MBC‧뉴스타파 기자와 유시민 등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내용이다. 공수처는 지난달 31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가 징역 1년 실형 선고를 받은 뒤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단체가 추가로 고발한 사건을 최근 수사3부에 배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지난 13일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고발했다. 혐의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담을 진행한 박장범 ‘뉴스9’ 앵커 사퇴를 요구하는 KBS 시청자청원이 게시됐다. 지난 7일 방영된 대담을 진행할 당시 박 앵커가 윤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300만 원 상당 고가 가방(명품백) 수수 의혹을 물으며 ‘작은 파우치’ ‘외국 회사의 조그만 백’이라는 표현 등으로 사안을 축소했다는 이유에서다.대담 방영 다음 날인 8일 장아무개씨는 박 앵커를 두고 “윤 대통령 대담 시 명품백을 작은 파우치로 표현하는등 공영방송의 앵커 직분을 망각하고 아첨이 몸에 밴 듯한 모습이 너무 비루해보인다”며 “앵커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KBS와 녹화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영상 공개가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끝내 사과하지 않은 윤 대통령과 ‘명품백’을 ‘파우치’로 부른 KBS를 향한 비판이 쏟아진 가운데, 정작 대통령에게 물었어야 할 질문이 나오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중 하나가 ‘검찰의 정치 공작’으로 볼 수 있는 ‘고발사주’ 사건이다. 이 사건 핵심은 2020년 4월3일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수정관실) 소속 손준성 검사가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MBC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와 뉴스
9일 아침신문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을 진행한 KBS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윤 대통령이 하고싶은 말만 질문하고 국민의 궁금해하는 질문은 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 KBS에 대해 경향신문은 “국정홍보 대행사로 전락했다”, 동아일보는 “홍보용 다큐멘터리를 연상시켰다”고 지적했다. 아침신문들은 특정 방송사와의 사전 녹화 대담이 아닌 기자회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동아일보는 사설에서 “방송사 한 곳을 정해 사흘 전 녹화한 뒤 대통령실 곳곳을 다니는 장면을 끼워 넣는 편집을 거쳐 내놓은 대담은 홍보용 다큐멘터리를 연상시켰다”며 “그
손준성 검사장이 ‘고발사주’ 실행 4일 전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오찬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관련 정보를 보고 받고 고발 사주를 지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뉴스타파는 6일 에서 “‘고발사주’ 실행 4일 전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수정관)이 오찬을 같이 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또한 “‘고발사주’ 하루 전날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고발사주’ 피의자로 입건돼 수사를 받았던 권순정 당시 대검 대변인(현
고발장을 받아 수사하는 검사가 누군가에게 고발을 사주했다면, 고발 사건의 수사 과정이 공정할 수 있을까. 2020년 총선 직전, 검찰총장의 ‘눈과 귀’로 불리는 부서의 현직 검사가 검사 출신 야당 국회의원 후보에게 고발장을 건넸다. 당시 ‘검언유착’ 의혹을 보도한 MBC 기자들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 기자가 피고발인으로 등장했는데,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한 일련의 허위 기획보도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이었다.공수처가 이 사건을 ‘국기문란’으로 판단해 손준성 검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이유는 현직 검사가 정치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말 내놓은 발언에 정치권 공방이 치열하다. 한 위원장은 지난 3일 김포시를 찾아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4월 총선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이끌겠다는 것인데 지난해말 국민의힘이 제기했다 비판을 받고 한발 물러선 이슈이고,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어 이번 발언은 파장이 더욱 커졌다.가장 비판적인 종합일간지는 동아일보다. 5일 동아일보 1면 기사에서 “사실상 폐기 수순으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가 지난달 31일 ‘고발사주 의혹’ 핵심 인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게 징역 1년 실형을 선고했다. 이 사건 핵심은 2020년 4월3일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수정관실, 현 범죄정보기획관실) 소속 손준성 검사가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MBC의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 등과 관련,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한 일련의 허위 기획보도를 처벌해달라”며 기자들과 유시민‧최강욱 등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느냐다.앞서 손준성 검사장측 변호인은 최종 공판에서 “피고인은 고발장
노동자들의 안전을 담보하는 법인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 유예 없이 실시된다. 정부와 국민의힘이 법 적용 유예를 요구해왔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번 결정을 둘러싸고 2일 주요 일간지의 논조 차이가 선명하게 나타났다. 중대재해법 시행을 통해 노동자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신문사가 있는가 하면, 보수·경제지는 이보다 산업계 안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우선 경향신문·한겨레의 경우 사설을 통해 중대재해법이 정상적으로 시행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노동자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가 지난달 31일 ‘고발사주 의혹’ 핵심 인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게 징역 1년 실형을 선고했다. 이 사건 핵심은 2020년 4월3일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현 범죄정보기획관실, 범정) 소속 손준성 검사가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MBC의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 등과 관련,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한 일련의 허위 기획보도를 처벌해달라”며 기자들과 유시민 최강욱 등 고발을 사주했느냐다. 재판부는 1심 판결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범죄 실행에 관한 암묵적인 의
손준성 검사장(대구고검 차장)이 고발사주 의혹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은 것에 최초 의혹을 제기한 기자가 “일부 정치검찰이 벌이는 행태에 대해 법원이 내린 철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뉴스버스 소속인 전혁수 기자는 지난 2021년 9월 2일자 를 최초 단독 보도했다.해당 보도는 손준성 검사가 민주당에 부정적인 여론 형성 목적으로 검사 출신인 김웅 의원을 통해서 조성은 전 선거대책위원장 부위원장에게 고발자료를 전달한 내용이다. 검찰과 정당이 정치적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가 31일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게 징역 1년 실형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고, 공무상 비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다른 혐의들은 대부분 인정했다.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법정 구속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사건 핵심은 2020년 4월3일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현 범죄정보기획관실, 일명 범정) 소속이던 손준성 검사가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MBC의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 등과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민주당이 저한테 꼭 그거 물어보라고 시키고 다닌다고 그러던데요. 여러 군데에다가 공개적으로”라고 답했다. 이에 질문을 한 당사자인 CBS노컷뉴스 기자는 “국민 대신해 질문하는 언론인을 정치인의 하수인쯤으로 생각하는 발상에 가깝다”고 비판했다.22일 CBS노컷뉴스는 기사에서 김건희 여사가 300만 원 상당의 고가의 선물을 받은 영상의 취재 방식과는 별개로 “국민은 궁금하다. 김건희 여사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검사 출신에 대선 캠프 출신으로 논란이 불가피하다. 대통령실이 즉각 후임 인선에 나서면서 방통위에 잠깐의 공백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동관 체제에 이은 ‘언론장악’ 논란이 예상된다. ‘검사’ ‘윤석열 캠프’ 출신 김홍일 유력4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후임으로 내정됐다는 언론보도가 이어졌다.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지명되기 전 거론됐던 인사 중 한 명이다. 그러나 4일 오후 개각 인사 발표에서 김홍일 위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와 임오경 원내대변인이 28일 ‘고발사주’ 사건의 당사자인 손준성 검사장(대구고검 차장검사) 탄핵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고발사주’ 사건의 핵심은 2020년 4월3일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손준성 검사가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한 ‘일련의 허위 기획보도’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을 사주했느냐다. 고발장 속 ‘허위 기획보도 피해자’는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법무부장관 등이었고, 피고발인은 MBC 기자 등이었다. 손 검사장을 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한 공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이른바 고발 사주 사건 피의자인 손준성 검사의 최후 진술을 두고 증거인멸 내용을 언급하며 탄핵을 통한 엄중한 심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7일 공수처는 손준성 검사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박주민 수석부대표는 28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손준성 검사는 최후 변론에서 ‘검사로서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라고 발언했다고 한다”고 전하고 발언을 이어갔다.박주민 부대표는 “손준성 검사는 본인 핸드폰이 압수당하니까 끝까지 비밀번호를 안 알려줬다. 그것뿐만 아니라 텔레그램을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지난 30일 ‘고발사주’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20년 3월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총선 무렵 ‘쿠데타’를 언급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공모 의혹과 관련한 구체적 진술에 나섰다. 한동수 전 대검 부장은 윤 총장과 함께 일했으며 고발사주 의혹이 불거진 2021년 9월 이후 손준성 검사 등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진행했다. 그는 2020년 총선 직전 드러난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사건 본질이 “공직선거법 위반”이며 “검언유착과 고발사주는 한 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고발사주’ 사건의 핵심은 2020년 4월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손준성 검사 선거법 위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2020년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인 검찰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채널A 검언유착 사건의 감찰 방해, 수사 방해, 고발 사주는 연결된 한 세트”라며 어제 증인으로 출석해 ‘기억나지 않는다’로 일관했던 김웅 의원을 비판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이날 “일국의 검사 출신 국회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족과도 같은 수사정보정책관 친구 ‘손○○보냄’이라고 표시된 텔레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손준성 검사 선거법 위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2020년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인 검찰과의 연관성을 예상대로 부인했다. 김 의원은 “(대검 앞 기자회견에) 가기 싫다고 이야기하기 힘드니까 검찰(출신)은 빠지자고 이야기한 걸 느닷없이 공수처가 윤석열까지 끌고 가고 있는 것”이라며 “(언론이) 조성은과 그 많은 대화 중 한 번 등장하는 윤석열 부분만 대서특필했다”고 주장했다.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하는 것이다’가 나오게 되는 거예요.” 2020년 총선 당시 ‘친문